지난주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3월 첫주 주말, 주요 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 시점보다 2배 안팎 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같은 시점의 매출을 조금이지만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소비 회복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 속 장소지난달 말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복합쇼핑몰입니다.
주차장에 들어가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렸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는데요.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연휴 나흘 사이 100만 명 넘는 인파가 이 쇼핑몰에 몰렸습니다.
업체 측이 3월 주말 동안은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백화점카드 회원 무료주차 혜택도 이 기간은 중단하겠다고 공지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소비 회복 분위기 속에 '보복소비'라는 단어가 요즘 자주 등장합니다.
시사 경제 용어 가운데 'Pent-up Effect', '펜트업 효과'라는 말이 있는데요.
어떤 이유로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면서 기존보다 더 분출되는 걸 말하는데이 펜트업 효과에 소비라는 개념을 더한 겁니다.
이 같은 '보복소비' 탓일까요.
특히 고가의 명품 매출 증가 폭이 최근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주말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의 해외 명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0%를 훌쩍 넘는 신장세를 보이면서백화점 평균 매출 증가 폭을 뛰어넘었습니다.
물론 마스크 쓰고 발열 체크도 하지만방역 우려가 나올 수 있겠죠.
많은 이용자가 몰린 여의도 쇼핑몰 관련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동일 공간이라도 노래를 부르는 것과 아무 말 없이 마스크를 쓰고 가만히 있는 위험도는 다르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특1급 위험시설'로 보기는 아직 어렵다는 건데요.
다만 지난 5일부터는 동시 출입 가능 고객 수를 30% 줄이고 환기 증가나 판촉 행사 중지 같은 추가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거리두기 개편안을 고민 중인 정부,정세균 총리 역시 경제 회복 기대감과 함께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철저히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둑이 봄바람과 함께 허망하게 무너지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방역수칙 실천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소비 증가 속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농·축·수산물...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30913015550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